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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 돼지약사입니다 🐷💊
삼겹살 한 점 입에 넣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.
“이 돼지… 수컷일까? 암컷일까?”
“암퇘지가 더 맛있다던데, 진짜일까?”
사실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돼지는 대부분 ‘암퇘지’,
혹은 ‘거세한 수퇘지(거세돈)’입니다.
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과학적이에요!

✅ 돼지의 분류부터 간단하게!
구분 | 설명 |
암퇘지 |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컷 돼지 |
수퇘지 | 성숙한 수컷 돼지 |
거세돈 | 수퇘지를 중성화(거세)한 돼지 |


🍖 왜 수퇘지는 잘 안 먹을까?
수퇘지는 성숙하면 특유의 ‘수퇘지 냄새(Boar taint)’가 납니다.
이건 안드로스테논, 스카톨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:
- 안드로스테논: 수컷 호르몬 유래. 약간 소변 냄새 같은 향
- 스카톨: 장내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. 배설물 같은 향
👃 이 두 향이 섞이면…
돼지고기에서 특유의 지린내, 불쾌한 향이 날 수 있어요.
🔻
그래서 일반 소비용으로는 수퇘지를 거세해 ‘냄새 없는 고기’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!

🐽 거세돈은 어떤가요?
거세된 수퇘지 = ‘고기 전용’ 돼지
- 냄새 거의 없음
- 성장 빠르고, 사료 효율이 좋고,
- 지방이 풍부하고 가격도 합리적
그래서 마트나 식당의 돼지고기 중 대부분은 이 거세돈이에요.
👑 암퇘지가 더 맛있다?
맞습니다!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
“암퇘지가 결이 곱고, 고소한 향이 강하다”는 말, 자주 들립니다.
- 고기 결이 촘촘하고 부드러움
- 지방이 고소하고 잡내 적음
- 깔끔하고 단맛 도는 풍미
🎯 그래서 정육점이나 식당에서 ‘암퇘지 사용’ 문구를 강조하기도 해요.

❓ 그럼 암퇘지가 더 좋은데 왜 더 적게 유통될까?
놀랍게도 암퇘지는 유통 비율이 더 낮습니다!
그 이유는 아주 현실적이에요👇
이유설명
✔️ 번식용으로 사용됨 | 새끼 낳는 능력 때문에 무작정 도축할 수 없음 |
✔️ 성장 속도 느림 | 거세돈보다 사료비·관리비 ↑ |
✔️ 몸집 작음 | 도축 효율이 낮음 |
✔️ 경제성 ↓ | 고기 생산량 대비 수익성 낮음 |
📦 그래서 실제 유통은
거세돈이 약 80-90%, 암퇘지는 10-20% 이하
→ 수퇘지는 거의 유통되지 않습니다.

✅ 마무리 한 줄
“우리가 먹는 돼지는 암퇘지 또는 거세돈!
수퇘지는 냄새 때문에 도축장에서 탈락합니다.”
다음에 고기 먹으러 갔을 때
“암퇘지네?” 라고 쓰윽 말하면… 고기 고수 인정이죠 😉
갑자기 삼겹살이 급 땡기는데요 ?
– 돼지약사 –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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